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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꼬마 산사춘

길을 가다가 홍보용으로 받은 꼬마 산사춘
쬐끄만게 귀여워서 장식용으로 책상위에 전시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했다
예전엔 주로 소주를 많이 마셨는데 근래에 술자리를 거의 안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술이 멀어지는 느낌이다
처음 습관이 바닥을 봐야 술을 마신것 같고 테잎이 끊어 지기 직전까지 마셔야 술한잔 했다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한동안 멀리하다 보니 이제는 소주같이 독한 술이 목에 걸린다
날씨가 춥다보니 맥주마시기도 그렇고 소주마시기엔 걸리고

잠이 안와 뒤척이다 이 놈이 눈에 들어왔다
목도 마르고 해서 드디어 병을 땄다
병나발 원샷~! 걸리지도 않고 콜라 마시듯 시원했다
왜 요렇게 작은 사이즈는 시판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판매용으로 나오면 자주 애용할것 같은데...

물론 나같은 사람 몇몇을 위해 만들지는 않겠지만 --;
얼마전까지 백세주를 최고로 쳐주었는데
이 놈도 만만치 않다

술도 마셔보니까 많이 마신다고 좋은게 아니라
막 취기가 오를때 딱 멈추는게 가장 적당한 것 같다
밥 먹을때도 더 먹고 싶을때 숟가락을 놓으란 말이 있지만  실천하기란  어렵다는 건 술을 마셔 본 사람이라면 다 안다
다음날  후회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마실까 일때문에 괴로워서 즐거워서 술을 마셔야 되는 이유도 다양하다

꼬마 산사춘은 어떤 술집에서의 고급양주,와인보다 맛나다
약간 부족한듯 시장이 반찬인 듯 문득 술이 고플때 마시니 더 좋았다
요것 마시고도 살짝 취기가 느껴진다 어이가 없네
그러고보니 지금 음주타이핑중?  허허 참 

이제 다가오는 연말 또 술자리에 만신창이 될 것같은 많은 분들 
조금만 자제하고 마시자구요
자유냐 방종이냐 선택은 자신들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