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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일상

기름피자&우유피자


피자란 이스트로 부풀린 밀가루 반죽으로 넓고 둥글게 밑면을 깔고, 그 위에 토마토 소스·올리브·안초비·버섯·베이컨·소시지·새우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얹고, 맨 위에 모차렐라 치즈 다진 것을 뿌리고 약 200℃의 오븐에서 20∼30분 동안 위에 뿌린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서 만든 것이 일반적인 피자죠

그럼 치즈란 무엇일까요 우유를 응고시킬때 만들어지는 반고체상태의 응유를 주성분으로 만든것이 우리가 즐겨먹는 치즈입니다 설명 안해도 다 들 아시는 얘기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우유로 만들지 않고 식물성 기름(팜유...)을 주재료로 만든 치즈가 있습니다 즉 가짜라는 거지요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를 넣어 섞은 다음 레닛 카세인(응고제)을 넣어 주면 우유로 만든 피자와 비슷해 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조된 치즈가 피자에도 많이 쓰입니다.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힘들고 따뜻한 피자에 올려지면 맛의 차이를 별로 느낄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닌가 봅니다 가격이 싸면 좋은 이유든 감추고 싶은 이유든 있게 마련인데 사람이란게 한푼이라도 싼 것에 손이 가겠죠

유제가격 상승으로 유명체인점에서도 섞어서 쓰고 있는곳이 꽤 있다고 하니까 어디 맘 편히 먹을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냥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좋은데 바쁜세상에 일일이 해먹을 수도 없고...그렇네요

식으면 가짜치즈로 만든 피자가 약간 텁텁한 맛이 난다는데 일부러 식혀 먹을 수도 없고...아무튼 현명한 소비자들이 잘 판단하고 세심하게 맛을 보며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건강한 식문화가 자리 잡힐때까지 신경쓰고 따져서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