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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미수다 히트작 미친소

미녀들의 수다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외국여성들의 어눌한 말이 재미있었고
회를 거듭 할수록 한국말이 늘어가는 여러 미녀들이 기특? 하기도 하고 신기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인가 그런 재미의 요소들에 적응되고,미수다 출연 미녀들도 방송에 적응 되면서 종종
방송을 아는 멘트와 계산된 멘트들에 식상함이 느껴졌다
그런 이유로 재미보다는 가끔씩 나오는 외국과 한국의 문화적차이,정보에 대한 일종의 학습과 볼거리--;의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보았다

최근 예고편에서 미녀들의 남친을 소개한다는 내용을 보고 스친소나 비스한 아류의 코너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벤트였는데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고 잔잔하고 진솔된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왔다
대본에 짜여지고 계산된 여러 연애프로와는 다른 순수함이 있어 보였다

소피아 KBS
며칠전에 방영된 소피아에게 사랑고백한 내용은 보는 사람들에게는 재미를 줄지 몰라도 아직 방송에 익숙치 않은
당사자에겐 상당한 부담감과 당혹감을 주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선택을 강요하는 진행에 진실된 선택이 가능했을까하는 짧은 생각이 스쳐간다 물론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가져 보는게 나쁘지는 않겠지만...

은연중 가지고 있었던 외국여성에 대한 선입견도 많이 없어지고 똑같은 사람들이고 사랑에 감동받고
눈물을 흘리고 한국사람에게만 있을 것 같았던 정이란 따스함도 느낄수 있었다
최근까지 계속 되어진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출연진에서 여성들로 바뀌면서 진행이 훨씬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졌다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이성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인 것 같다
미녀들의 수다 KBS


미수다를 처음 시작할때에는 미를 강조하고 어필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다면 지금은 친숙함과 인간미있는 방송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볼때마다 편안함이 느껴진다

미친소의 재미와 감동을 매회마다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다
미녀들 남친의 수는 정해져 있다는 소재의 한계성은 어쩔수 없지만 짧은 만큼의  많은 여운을 남길수 있었으면 한다
미수다는 계속 되었으면 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