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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08 mbc연기대상을 보며


2008 MBC연기대상 시상식이 30일 밤에 있었다 예상했던 데로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과 공동수상이라니....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은 들어 봤지만 '상도 나눠 먹으면 낫다'라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공동수상이 좋은 의미의 선택으로 생각될수 있겠지만 이번 연기대상의 공동수상은  상업적인 계산이 깔린 공동수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예상된 대상의 공동수상논란을 물타기나 하듯이 공동수상이 남발 되었다.

이렇게 수상자를 선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연기대상이라면 그 상의 권위와 신뢰성에 문제가 될수 있다.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해마다 논란이 일고있는 연기대상이 좀 더 체계적인 데이타와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연기대상이 드라마의 인기도만으로 수여하는 것도 아닌데 두사람의 연기력이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을까?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여준 강마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의 연기력이 송승헌의 연기력을 압도했다고 보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물론 송승헌의 연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모두 훌륭한 연기자임에는 분명하지만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수여하는 권위있는 큰상의 수상자를 가리는 문제에서 보자면 공동수상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2009 MBC 연기대상에선 빛 바랜 연기대상에서 빛 발하는 연기대상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2008 MBC 연기대상

대상
: 김명민(베토벤 바이러스), 송승헌(에덴의 동쪽) 

남자 신인상 : 박해진(에덴의 동쪽), 장근석(베토벤 바이러스)
여자 신인상 : 이소연(내 인생의 황금기), 이연희(에덴의 동쪽)
라디오 신인상 : 김신영(심심타파)
라디오 우수상 : 강석우(여성시대), 강인(친한친구)
라디오 최우수상 : 이문세(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아역상 : 에덴의 동쪽(남지현, 박건태, 신동우)
PD상 : 연정훈(에덴의 동쪽), 이순재(베토벤 바이러스)
가족상 : 일일 연속극 ‘사랑해 울지마’
공로상 : 故 최진실
황금 연기상 조연배우 : 박철민(베토벤 바이러스), 신은정(에덴의 동쪽)
남자 최우수상 : 정준호(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조재현(뉴하트)
여자 최우수상: 배종옥(천하일색 박정금), 이미숙(에덴의 동쪽)
남자 우수상 : 조민기(에덴의 동쪽), 이동건(밤이면 밤마다)
여자 우수상 : 문소리(내 인생의 황금기), 한지혜(에덴의 동쪽)
남자 인기상 : 송승헌(에덴의 동쪽)
여자 인기상 : 이연희(에덴의 동쪽)
베스트 커플상 : 송승헌-이연희(에덴의 동쪽)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 베토벤 바이러스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 지성, 김민정(뉴하트)
황금연기상 연속극 : 박근형(에덴의 동쪽, 천하일색 박정금), 홍은희(흔들리지마)
황금연기상 중견배우 부문 : 유동근(에덴의 동쪽), 송옥숙(베토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