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09년 1월1일에 홈개편을 했다
그동안 네이버 또는 다른 포털에서 익숙하던 화면이 아닌 너무 간결하고 심플함에 생소함을 느낄것 같다.
전체적인 첫 느낌은 블로그를 관리해 본 분들이 한 번쯤 사용해 본 카데고리의 접기 기능이 연상된다.
검색창 또한 커지고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뉴스캐스트,오픈캐스트,네이버캐스트 이 캐스트 3인방이 네이버 메인의 중추신경을 이루고우측에 메일및 쇼핑,광고등이 배치되었다
네이버의 성향으로 볼때는 새로운 홈개편의 오픈화,개인화의 폭이 상당히 커 보인다
이슈와 여론의 응집력이 떨어진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거대 포털의 막강한 편집권도 어느정도 각각의 언론사로 분배가 되어진 느낌이다
그런데 네이버는 디자인의 심플함을 선택했다. 작은 변화 같지만 국내 검색시장에서 독보적인 힘을 가지고
수백만 페이지뷰의 거대 포털로서는 대단히 모험적인 실험으로 보인다.
얼마전까지 거리를 지나다가 맛있어 보이는 대로변의 식당을 보고 밥을 먹었다면
이젠 자신이 좋아하는 맛집을 찾아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면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다
대로변 있는 식당에 바로 들어 갈지 아니면 좁은 골목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맛집을 찾아
건물 하나 더 지나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도 블로거들에게 가장 관심사는 오픈캐스트라고 생각된다
기대했던 것 보다 특별히 더 진보된 모습은 아닌것 같다
플래시로 만들어진 오픈캐스트의 캐스트보드 탐색기능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고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너무 의욕만 앞서 화려한 그래픽과 기술을 동원해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얼마 못가 존재감이 미미해져간 많은 사이트들 보아왔다
화려함보다 편리함, 단순함이 우선되는 가운데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약간 비켜가는 느낌의 캐스트 보드다
국내 검색1위 포털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이번 네이버의 홈개편이 과연 성공할까 하는 문제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그 답의 열쇠를 쥐고 있는 네티즌들이 조그만 화살표를 네이버의 의도데로
얼마나 착실히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