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다리 동네가게나 대형마트나 물건을 사면 항상 손에 들려있는 봉다리(봉지) 바람이 불면 날라가고 약간만 부딯쳐도 찢어져 버리는 한 없이 연약한 이놈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놈 몸값은 10원 20원 몇십원 짜리 "야이 십원짜리야!"라고 말 할 수있지만 십원짜리 봉지의 넓은 마음은 십억짜리다 크건 작건 자기가 감싸안을 수 있을 만큼 모두 안는다 몸이 늘어지고 튿어 질때까지 안는다 남에게 보이기 싫은 물건을 까만색으로 가려주는 센스쟁이 까만 봉다리 왠만한 동네마트에도 상호가 붙어있는 봉다리가 있다 자기가 어디 출신인가 당당히 밝히고 손에 매달려 가면서 간혹 무릎에 찍히면서도 바스락거리며 홍보에 열성을 다하는 열혈 하얀 봉다리 아이들을 위해 봉다리에 가득 담긴 먹을것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종종걸음으로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