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니이야기

편의점 꼴불견


편의점 말 그대로 편하다 동네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젠 생활속에 없어서는 안될 곳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화려한 밤문화에선 더더욱 그렇다

환하고 깨끗하고 친절함까지 겸비한 편의점에 다니다 보면 동네 구멍가게의 시스템?이 불쾌감을 느껴지기 까지 하다 밤에 일하다가 또는 잠이 안와 뒤척이다 들러보면 참 반갑다 출출한 배를 채워줄 삼각김밥,수많은 컵라면들

바로 물만 부어 허기진 배를 채울수있고 더운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과 아이스크림 추운 겨울엔 후끈한 히터와 호빵이 반긴다

간혹 편의점내에 휴게실과 테이블까지 있어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밖에서 기다리기 추울때는 안에서 따뜻한 몇백원짜리 따끈한 캔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낼수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참 이기적이다
 
컵라면 하나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뜨거운 물 부어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잡담떨며 시끄럽게 놀다가 바로 옆에 휴지통,국물통 두고 그냥 테이블에 두고 나간다

꼭 그런 사람들이 보면 참 지저분하게도 먹는다 

그렇게 하고 나가면 편의점 알바생이나 주인이 닦고 쓸고 치워야 된다 속으로 xx놈 하면서...
그렇게 욕먹고 살고 싶은지 모르겠다 라면 하나 값에 자리세 뒷치닥거리 서비스료까지 다 들어 간 줄 아나보다

그럴러면 800원1000원 주고 사먹지 말고 최소 3000원은 주고 먹어야지 그렇게하고 물건 팔아줬다고 손님 대접 받을려 하는지...손님은 왕이라지만 왕도 품위가 있고 예의가 있어야지
편의점에선 원래 술은 못먹게 되어있다 그래도 동네편의점은 맥주 한캔정도는 마시게 한다
그런데 꼭 소주 마시고 소란스럽게 떠들어데며 마치 주점인것 처럼 아무생각없는 사람(인간)들이 있다

자주 들러 담배 많이 팔아줬다고 티내는 사람
미끼상품만 잔뜩사고 티내는 사람
상품권 많이사고 교통카드 몇만원어치 충전했다고 티내는 사람들
그러지 마요
 상품권,교통카드 같은건 서비스 상품이라고 분류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서비스입니다
현금 주고 수표로 바꿔간다 생각한다면 좀 과장된것 같지만 아무튼
액수가 크다고 너무 생색내지 맙시다
100원 팔아 안 남는것 보다 10원 팔아 1원 남는게 더 이득이라는 건 지나가는 어린이집 꼬멩이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고객에 대한 고마움은 그렇게 거드름 피우지 않아도 다 알아요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큰손님인양 수표,만원권을 잔돈으로 안바꿔 준다고 짜증내는 사람, 정말 돈이 없어서 못바꿔 줍니다 다바꿔주면 거스름돈 없어 뭘로 장사합니까?10만원 20만원정도 쌓이면 금고로 바로바로 입금하기때문에 카운터에는 사실 현금이 얼마 안됩니다 단골손님 좋은 이미지 한방에 날라갑니다

수시로 있는 1+1이나 끼워주기 하는 상품만 골라서 열심히 사다가 행사끝났다고 하면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가는 사람 쫒아가서 뒤통수 한대 ... 싶다
삼각김밥 사면 캔음료 끼워주니까 자신이 샀던 캔음료 반품하는 사람들
약간 얄밉기도 하지만 그정도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필요없어진 걸 돈주고 살필요가 없으니까

그리고 현금영수증,할인카드,적립카드 제시할때는 미리 얘기 하지 꼭 계산 끝내니까 할인,적립해달라 현금 영수증 끊어달라 하면 짜증난다 다시 반품하고 다시 찍어야 되니.... 특히 여러가지 물건 많이 샀을때는 일일이 반품 다하고 또 다시 찍어 계산해야 된다 짜증 지대로다 왠만하면 포기하지 손님들 줄서서 밀려 있는데도 끝끝내 기다려 현금영수증 받아가는 사람있다
 
물론 점원이 미리 물어 봐야되고 현금영수증은 열심히 챙겨야 개인적으로 좋고 국가적으로도 좋지만 계산후 취소하고 다시 계산할려면 초보 알바생들은 상당히 당황한다
시간당 얼마 번다고 계산 실수해서 펑크나면 일당 날려 먹는다
 
함께사는 사회 서로 아끼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잘 살아 보자고 한마디 해본다